[번역] 레이와 탐정소설의 진화와 진화 (2021) - 후편

까먹고 있다가 이제야 올림.

 


레이와 탐정소설의 진화와 진화 [특수설정 미스터리 좌담회]


매력적인 탐정상과 화려한 로직으로 매일 진화를 계속하는 '탐정소설' . 거기에 최근에는 '특수설정'이라는 장르가 활황을 보이고 있다. 영화의 미스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아이자와 사코 , 아오사키 유고 , 이마무라 마사히로 , 샤센도 유키 , 니타도리 케이 - 

기예의 인기 미스터리 작가들에게 소설 현대 편집장인 K 도 섞여, [특수설정] 미스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밝힌다!

창간 60년이 되어  첫 매진을 기록하여 화제가 된 [소설현대 9월호] 에 게재되었던 호화 좌담회를 3일 연속으로 대공개!

청취자, 구성:와카바야시 후미


장르 외부의 독자에게도 확산되기 시작한 “특수설정 미스터리” 와카바야시 이 정도로 정의나 호칭에 대해서 논의가 교환되면 교환될수록, “특수설정 미스터리”는 성숙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성숙함을 고려하는 데 있어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2000년대에 있어 특수한 룰을 이용한 두뇌 배틀이나 데스 게임, 도박을 그린 만화, 애니메이션의 유행입니다. 특수 룰의 두뇌 배틀 만화 중 대표적인 것을 하나 꼽는다면, [DEATH NOTE] (오바 츠구미 원작, 오바타 타케시 그림, 슈에이샤) 겠죠. 아이자와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같은 의견이에요. 라는 것보다는 “이제서야 미스터리가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따라잡았다” 라는 느낌이죠. 아오사키 그거, 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자와 이른바, 세계에 부여된 규칙을 숙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형식의 이야기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예전부터 산더미처럼 쓰여져 있었어요. 하지만 미스테리 업계에서는 지금에야 “[특수 설정 미스터리] 가 떠오르고 있지요"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굳이 엄격하게 의견을 말한다면 "아니, 그것은 다른 장르에서 보면 이미 유행이 늦은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일반 문예의 미스테리 업계에서는, 이런 장르가 약간 아류처럼 보이지 않았을까요. 니타도리 방금 전 도박 만화라는 단어도 꼽혔습니다만, 예를 들면 마작 만화에서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마작 기사들에게 의한 마작 배틀과 같은 작품이 옛날부터 나왔었죠. 마작의 룰 이외에, 독자에게 특수한 룰을 기억하게 한 다음, 그것을 구사해서 지혜 겨루기를 즐긴다는 이야기죠. 이런 작품은 미스터리 이외의 장르에서도 많이 쓰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희☆왕]시리즈 등도 바로 그렇죠. 아이자와 능력자 배틀 만화나 데스 게임 만화의 침투는, 본격 미스터리가 가지고 있던 [문턱의 높이]을 낮춰준 역할도 하지 않았을까, 라고 느껴집니다. 일상의 연장선상에 있는 비일상적인 룰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리한다는 건 이렇게나 즐거운 일이야!” 라고 생각하게 해 주는 점이 좋은 게 아닐까요. 와카바야시 과연. 복잡한 수수께끼 해결을 즐기는 토대가 장르의 코어 팬 이외에도 만들어졌다는 걸까요? 아이자와 네. 그런 의미에서는 저의 [medium 영매탐정 죠즈카 히스이] (코단샤)는 “특수설정 미스터리”라는 서브장르가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는 토대가 이미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쓸 수 있었고 또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월에 간행한 속편 [invert 죠츠카 히스이 도서집] (코단샤)에 대해서는, 도서 형식의 가능성에 여러가지 도전해 보려고 했던 작품집이므로, “특수 설정 미스터리”의 요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요… [죠즈카 히스이]시리즈가 완성된 것도, 그것이야말로 이마무라씨의 [시인장의 살인]이, 미스테리 마니아 이외의 일반 독자들에게도 높이 평가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마무라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그 [시인장의 살인] 역시 실은 토대가 있었기 때문에, 코어 미스테리 팬 분 이외에도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카바야시 [시인장의 살인] 에 있어서의 토대란 뭘까요? 이마무라 작중에 나오는 “어떠한 설정”에 대한 인지도, 라고 해야 할까요. 미스터리 독자 이외의 독자들도 이 “설정”을 많이들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인장의 살인] 을 즐겨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오사키 본격 미스테리는 세상에 있는 이야기의 유형을 수수께끼 해결을 이용해서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 유형 자체가 널리 퍼질 때까지는 수수께끼 해결의 파트로 유효하게 활용할 수는 없겠죠. 독자에게 “약속”을 이해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장르에 비해 '유행이 늦은'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죠. 이마무라 이것은 조금 편집자로서의 의견을 알고 싶기 때문에, 편집장님께 여쭤볼게요. 이 정도로 [특수설정 미스터리]가 침투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전과 비교하면 역시 이 장르의 작품들은 수용의 허들이 내려갔다, 라고 느끼신 적이 있나요? 편집장 그렇군요… 메피스토 상을 선정하는 데 10년 이상 종사한 경험 등을 근거로 대답해 본다면, 메피스토 상이나 코단샤 노벨스에서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의 계보에 이어지는 작품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특수 설정 미스터리”의 붐이 일어나기 전에도, 저 자신은 그다지 저항을 느끼지 않았고, 출판하는 것 자체에 아무런 거부감도 없었죠.  다만 일부의 미스터리 애호가들로부터는 “이상한 설정의 미스터리가 아니라, 왕도에서 승부해 주었으면 한다” 라고 하는 반응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그런 반응은 그다지 보이지 않게 되어서, 확실히 수용하는 독자측의 의식도 상당히 바뀐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샤센도 인지의 확산, 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특수설정 미스터리”는 “약간의 임팩트로 독자를 빠져들게 할 수 있다”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임팩트가 있는 내용의 책을 읽고 싶다]라고 하는 것은, 코어인 미스터리 독자 만이 아닌 넓은 의미에서의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즐기고 싶은 독자도 가지고 있는 욕구이므로, [특수 설정 미스터리]는 양쪽 모두의 독자층에 어필할 수 있겠지요. 아이자와 아, 과연. 아까 “마침내 미스터리가,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따라잡았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장르 밖의 독자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들의 흥미를 끌어들이는 작품이 미스터리 장르가 내게 되었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게 가능할까요. 편집장 코어 미스테리 팬 이외의 독자에 대해, 작품이 어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은 아이자와 씨의 [medium 영매 탐정 죠즈카 히스이]는 당초 서브타이틀이었던 [영매탐정 죠즈카 히스이] 라는 타이틀로 팔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내의 협의에서 “[영매 탐정~]이라는 타이틀로 폭넓은 독자를 획득할 수 있을까 불안하다” 라는 의견이 나왔었죠. 아오사키 엇, 하지만 카미나가 마나부 씨의 [심령탐정 야쿠모] 시리즈 같은 타이틀도 그대로 팔잖아요? 샤센도 [심령탐정 야쿠모]도 “특수 설정 미스터리”의 효시 중 하나군요. 아이자와 저도 “[심령탐정 야쿠모] 가 그만큼 히트하고 있으니까, [영매탐정]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형사 콜롬보]라든지 [후루하타 닌자부로]라든지, 탐정 역의 이름을 그대로 타이틀로 정한 미스터리 작품은 많이 있었죠. 또 개인적으로는 아와사카 츠마오 씨의 [기술탐정 소가 카죠] 시리즈에의 오마쥬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이 타이틀을 강하게 밀어 붙였지만, 그래도 “캐릭터 색이 없는 알파벳의 타이틀을 붙이는 것이 더 넓은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제안을 받아, 'medium'이라는 타이틀을 메인에 붙이게 되었습니다. 편집장 그 [심령 탐정 야쿠모] 시리즈의 스핀 오프 최신작이 정확히 이번 호에 게재된 것에도 기연을 느끼지만, [영매탐정]이라는 단어는 바로 “특수 설정”을 나타내는 타이틀로, 그 울림은 단행본으로 미스터리를 즐기는 어른의 독자에게 약간 라이트하게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 라고 하는 의견도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medium'은 기존 미스터리 독자에 더해 장르 외부의 팬까지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만, 이러한 캐릭터 소설 요소가 강한 미스터리가 핵심 팬층을 넘어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다는 것은, 미스터리 업계 내부 사람으로서 매우 기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니타도리 그 점에서 얘기하면, 이마무라 씨의 [시인장의 살인] 이 영화화된 것도 매우 커다란 사건이구나,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미스터리 장르의 매니악한 취향이 영화화에 의해 보다 일반적인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샤센도 “특수설정 미스터리”는, 일반적으로는 “미스터리를 어려워하는 사람에게는 허들이 높은 서브 장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되기 쉬운 면이 있겠지만, 저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특수설정 미스터리”가, 미스터리를 어려워하는 독자에게는 더 접근하기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오사키 아! 저도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자와 그것은 앞에서의 화제에도 올랐던 얘기지만, 만화나 라이트 노벨로 취급된 필드에 가깝기 때문이겠죠. 아오사키 그리고 게임의 영향도 크죠. 샤센도 맞아요! “특수설정 미스터리”에서는 복잡한 룰이 많이 제시되지만, 지금의 독자는 모두 이미 게임이나 만화로 인해 세세한 룰을 기억하거나 읽거나 하는 것에 이미 익숙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오사키 보충하자면 그러한 만화나 게임에 친숙한 사람들이 성장하여 미스터리를 쓰는 사람이 된 것이죠. 와카바야시 확실히, 본격 미스터리가 읽혀지지 않는 독자 중에는, 전통적인 구성의 수수께끼 해결 소설을 읽더라도, 좀처럼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던가 하면서 “참기를 강요받고 있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독자들을 질리게 하지 않기 위해, 초반부터 특수한 설정을 피로하여 빠지게 하는 효과도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마무라 그럴 수도 있겠네요. “사람이 죽는다” 이외에도, 스토리에 여러가지 움직임을 갖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수설정 미스터리”의 이점일지도요. 샤센도 그렇죠 그렇죠. 지금까지 미스터리를 읽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소설을 읽게 하면, 때때로 “대체 언제사건이 일어날지, 감질난다고 생각했다”라는 소감을 받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와카바야시 “특수설정 미스터리”라면서 당초는 수수께끼 해결 소설 중에서도 매니악한 시도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떤 의미로는 수수께끼 해결의 가능성을 넓히는 실은 포용력이 깊은 장르일지도 모릅니다. 이마무라 수수께끼 해결 능성,이라는 의미에서는 [켄자키 히루코]시리즈의 최신작인 [흉인저의 살인] (도쿄 속ㄴ샤)에서도, “어떤 요소”를 도입하는 것으로, 지방 유원지를 무대로 한 폐쇄 상황에 비틀림을 더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샤센도 유원지, 인가요. 사실 9월에 발매하는 저의 신간은 [폐유원지의 살인] (지츠교노니폰샤)이라고 하는 타이틀입니다. 이쪽은 “특수설정 미스터리”는 아니지만요… 와카바야시 우연히도 유원지라는 공통점이. 이야기의 흐름에서 특수한 싱크로니시티의 존재를 느끼네요.  그건 그렇고, "특수설정 미스터리"가 주목받는 것은 단순한 서브 장르의 붐이 아니라, 수수께끼 해결 미스터리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한 궁리라고 할까, 챌린지 정신의 발로 같은 생각도 듭니다. 아오사키 그렇네요. 현대에는 과학 수사가 상당히 진보해 있고, 지금까지와 같은 수수께끼 해결 소설이 성립하기 어려운 부분도 나오고 있지요. 실제로 탐정 역이 추리하는 것보다 과학적으로 수사하는 편이 확실하게 범인에게 다가갈수 있으니까요.  그런 가운데서, 이세계를 무대로 하거나 현실의 세계에 비현실적인 요소를 더함으로써 수수께끼 해결 소설의 바리에이션을 확장하는 의식이 싹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특수설정 미스터리”의 융성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편집장 “특수설정 미스터리”에 대한 주목은 미스테리의 새로운 광맥의 발견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특수설정 미스터리” 신작 역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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