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미어Cosmere] 미스트본 1기 Mistborn Era 1 - 마지막 제국, 승천의 우물, 영원의 영웅
미스트본 1기 3부작에 대한 간략한 설명.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하는 선에서...)
미스트본 1기 3부작 - 마지막 제국, 승천의 우물, 영원의 영웅 - 은 미국의 작가 브랜든 샌더슨에 의해 쓰여진 에픽 판타지 소설 [미스트본] 시리즈의 첫 번째 시기에 해당하는 소설로, 2006년부터 2008년에 걸쳐 출판되었다.
[미스트본] 시리즈는 전체 4기로 이루어질 예정인데, 끊임없이 화산재가 내리는 스카드리얼이라는 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화산재 때문에 스카드리얼의 태양과 하늘은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고, 작물들은 황색을 띄고 있다. 밤에는 누구도 그 실체를 알지 못하는 안개가 세상을 덮고, 실체가 없는 괴물이 안개 속을 배회하고 있다. 이 행성을 지배하고 있는 디스토피아 제국에 반기를 드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 [미스트본] 1기의 주된 내용이다.
제국은 로드 룰러라고 불리우는 신적인 존재에 의해 천년간 통치되고 있었는데, 승천의 우물이라는 곳에서 신비한 힘을 얻어 악을 퇴치했다고 알려진 로드 룰러는, 그를 따르는 강철 미니스트리와 함께 엄격한 신분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천년의 세월 동안 그가 만든 사회 제도는 하층민을 지독히도 수탈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점차 세계 곳곳에서는 반란의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 중 [하쓰신의 생존자]라 불리우며 반란 세력의 희망이 되고 있는 (하지만 실상은 하이스트 집단의 리더에 가까운) 켈시어가, 빈민가에서 특이한 능력을 발휘하며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고 있는 소녀 빈을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스카드리얼에는 알로맨시라고 하는 마법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마법은 특정한 금속을 섭취한 후 몸 안에서 태움으로써 발동된다. 백랍, 철, 주석 중 어떠한 금속을 태우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금속에 대한 인력과 척력의 조정에서 신체 강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알로맨시 능력 보유자들은 보통 한 명이 하나의 금속만태울 수 있으며, 이를 미스팅이라 한다. 하지만 드물게 여러 가지 금속을 다 태울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을 미스트본이라 부르며, 귀족들 사이에서의 탑 암살자로서 중용된다.
켈시어는 예전 반란을 일으켰다 발각되어 유배를 당했던 인물로, 유배당한 곳에서 미스트본으로서의 능력을 각성했다. 유배지를 탈출한 그는 복수를 위해 다시 한 번 반란을 준비하던 중 자신과 같은 능력을 지닌 빈을 발견하게 된다. 부모와 형제에게 버려져 하루하루를 도둑질을 하며 살아가고 있던 빈은 켈시어에게 발견되어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능력을 개화하게 되며,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켈시어와 빈은 로드 룰러를 타도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며, 자신들도 알지 못했던 세상의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미스트본 1기는 샌더슨이 [엘란트리스Elantris]의 집필 완료 후 출간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쓰여진 작품으로, 2부 [승천의 우물]까지 탈고한 후 또 다른 작품군 [스톰라이트 아카이브Stormlight Archive] 를 집필하기 시작하였으나,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3부 [영원의 영웅] 까지 탈고를 마친 후에 순차적으로 발매하였다. 때문에 샌더슨의 작품군 중에서는 가장 복선 제시 및 회수에 대한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압정의 타파에서 자아의 발견, 세상의 근원까지 이어지는 스토리가 압권이다.
한국에서는 안타깝게도 1부 마지막 제국만 발간된 채 다음 권에 대한 소식은 없으나, 언제고 다시금 국내에 소개되기를 기대한다.
1부 [마지막 제국 The Final Empire] 발매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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